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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2

현장조직 세민노, 세노위, 세한울 │ 202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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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서 2. -


        정기상여금 매월 지급? 최저임금 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노.사는 이번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교섭에서 현재 진행중인 통상임금 소송과는

무관한 상여금 지급방식을 현행 2개월에서 매월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잠정합의안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 합의안에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산입』시켜

최저임금을 해결한다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다.


이번 점정합의안을 보면 사측은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바께에 없는 최저임금 보전수당을

더는 지급하지 않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아직도 최저임금이 신입사원 몇 명 에만 해당하고

나하고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조합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최저임금 보전수당을 지급받는 조합원들은 4~5급 그리고 3급 일부 조합원들

그리고 정년에 가까운 조합원들(임금피크제)이 이해 해당한다.

우리의 임금구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조합원은 해가 거듭될수록 증갈 수밖에 없다.

그 이유로는 기본급 인상율이 최저 임금 인상율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율은 평균 8%이상에 이르지만,

당사 임금 인상율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도 최저임금 인상율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올해는 여러 전문가들이 6%이상 최저임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당사 임금인상은 어떠한가? 지난 5년 동안 평균 3% 밑으로 인상되지 않았는가?

그러나 최저임금이 올해 최소 4~5%만 인상한다 해도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조합원은 급격히 늘어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이다.


현재 보전수당을 받는 조합원은 1년에 월급, 상여금등 많은 금액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결코 적지 않은 보전수당을 사측은 이번 기회에 지급하지 않을 작정인 것이다.

또한 노동조합마저 보전수당으로 노.노 갈등이 심화된다고 말하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궤변이란 말인가? 정당하게 받고 있는 개인 임금을 뺏을 것이 아니라

기본급을 인상하든지, 통상수당을 인상해서 해결하면 될 일이다.


사업주가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면 3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이처럼 최저임금법은 대단히 강력한 법이다.

당연히 받아야 할 최저임금보전수당을 기본급인상으로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상여금 지급주기 변경으로 해결하려는 노.사 교섭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새로운 협상안으로 처음부터 다시 협상하길 바란다.


최저임금이 지금 당장 나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하여 외면하고,

침묵으로 묵인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의 몫이 될 것이다.

최저임금인상이 당사 기본급 인상보다 2~3배정도만 더 오른다면

당장 나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린 꼭 명심해야만 한다.


결정은 조합원동지들 개인의 몫이고, 권리이다.

하지만! 모르고 하지는 말고, 우리 모두 재대로 알고 결정하길 간절히 바란다.


                                  2021년 6월 9일


                  세아베스틸 현장조직 세노위, 세민노, 세한울, 


댓글 6개

정말 좋은글2024.01.28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
다시 봐도 진짜 좋은 내용이네요~
저글 쓴 사람들 다시 생각 다잡고 새로 시작할거 같은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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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2024.01.29

위의 내용들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깊이 반성하고 앞에다가 거울놓고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기를 바란다.
본인들 스스로가 양심이 있다면 보여지는 모습을 제대로 볼수 있을까......!
댓글 / 수정 /삭제  

2024.01.29

대충 준비 됐응게 연극한편 시작해볼라고 혔는디 갑자기 앞에 예전에 싼 똥이....헉..!
환장하것네! 시작을 혀야허나 아니면 말아야 허나......
해봤자 똥냄새 때문에 관객들 얼굴표정 다들 안좋을거 같고 이거 어쩐디야.......
그 똥냄새 때문에 전에 똥간 지은 사람들도 다같이 욕먹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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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했다2024.01.29

이렇게 얘기한 사람들이 현 13대 집행부 임원들이라는게.,..
어이가 없네..
완전 내로남불 이네..
저때는 화장실 가기전이라 저렇게 절박하게 얘기하그
지금은 화장실 다녀와서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러는구나..
에라..생 양아치들아..
니들이 무슨 조합원을 위해 일하냐..
저런 성명서까지 낸 놈들이..
진짜..지들 이득만 챙기려고 온갖 감언이설만..

저거 쓴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하다..
혹시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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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2024.01.29

저때 투표해서 절반은 찬성했었는데 다들 잊었나요?? 돈 천만원에 합의한다고 찬성했던 사람들이 절반이란 말입니다. 그들이 당신들 옆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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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2024.01.30

그니까 끝까지 가야지!
저렇게 글 써놓고 안갈라고 하니까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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